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6/09/17 10:59:58
Name 모모스2013
Subject [일반] 헤로인과 모르핀 이야기 (수정됨)
헤로인 (Heroin) 은 뇌에서 Esterase에 의해서 모르핀 (Morphine) 으로 바뀝니다. 즉 헤로인을 투여하던 모르핀을 투여하던 뇌에서 효과는 모르핀이 나타내는 것이죠.



위의 구조에서도 알 수 있듯이 헤로인은 원래는 디아세틸모르핀 (Diacetylmorphine) 입니다. 다들 잘 아시다시피 19세기말 독일 바이엘이 출시한 제품으로 당시 상품명이 헤로인 (Heroin) 이었습니다. 약물 중에  영웅 이라나요....(제약회사에서 마약을 제조하고 판매하다니)
헤로인이 모르핀보다 훨씬 위험한 마약이라고 합니다. 가장 중독성이 큰 마약으로 여겨지고 사망 사고가 많은 마약입니다. 모르핀도 중독성이 큰데 헤로인은 모르핀보다 더 중독성이 심각하다고 합니다. 결국 같은 형태로 바뀌어지는데도 불구하고....

위의 구조에서 보듯이 헤로인은 모르핀보다 지용성이 큽니다.(지용성이 크면 일반적으로 용해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경구 투여시 불리합니다. 하지만 모르핀과 헤로인은 주로 정맥주사를 통해서 투여합니다. 그런 면에서 경구투여하여 뇌로도 잘 이동하는 카페인은 대단한 물질입니다.) 따라서 헤로인은 모르핀보다 우리 뇌를 감싸고 보호하고 있는 BBB (Blood-Brain Barrier) 를 더 잘 통과하여 뇌로 이동하여 모르핀으로 바뀌기 때문에 같은 양이면 모르핀을 직접 투여한 경우보다 헤로인을 투여한 경우가 뇌에서 모르핀 농도가 3배 이상 높아집니다. 이런 이유로 헤로인이 모르핀보다 효과가 훨씬 강력합니다. 마약들은 뇌에서 작용을 하므로 결국 뇌 중 농도가 가장 중요한데 그런 면에서 헤로인은 특정 암세포만 공격하여 치료를 하는 표적항암제와 비슷한 일종의 표적 약물이라 할 수 있죠. 특정 표적기관이나 장기에 작용하는 스마트한 약물이죠. (물론 지질 비율이 크거나 지방질이 많은 모든 기관에서 혈중농도보다 높게 분포합니다. 아주 러프한 표적약물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실제 항원항체 반응을 이용한 단백질약물을 제외하면 특정장기만 특이적으로 작용하는 small molecule의 약물은 없습니다.) 또 이렇게 처음 투여한 약물 형태가 흡수 분포에 유리하면서도 실제 작용하는 지점에서 유효한 성분으로 바뀌는 약물들을 프로드럭 (Prodrug) 이라고 합니다. 헤로인은 일종의 프로드럭이죠. 마약 중에 프로..



효과가 나타나는 최소농도/ 부작용이 나타나는 최소농도의 사이를 Therapeutic range 라고 합니다. 실제 약물들 중에 Therapeutic range 넓은 약물인 경우 약물의 용량에 대해 자유로운 편이고 과다 복용시 위험성도 낮은 편입니다. 하지만 강심제로 쓰이는 Digoxin이나 기관지 확장제로 쓰이는 Theophylline 등은 Therapeutic range가 좁은 약물이라 용량을 조금만 초과로 투여 된 경우라도 부작용이 쉽게 나타나는데 이들 약물의 부작용은 심하면 죽을 수도 있을 만큼 강력한 것들입니다. 따라서 Therapeutic range 좁은 약물을 사용할 때는 신중해야 하며 특히 부작용이 심각한 경우 더 신중해야 합니다. 또 신생아, 노인환자, 여러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 다른 약물을 복용하는 환자, 특이 체질의 환자들의 경우 혈중 농도를 체크하여 신중하게 용량을 조절해 주어야 합니다.

다른 마약들과 비교하여 모르핀, 헤로인 모두 Therapeutic range 가 매우 좁은 약물입니다. 치료하는 약물이 아니니 Therapeutic range라기 보다 Active range라고 해야겠네요. Active/Lethal Dose 가 큰 차이가 없어 매우 위험한 약물입니다. 특히 헤로인은 더욱 위험한 약물로 모르핀이라고 생각하고 헤로인을 투여한 경우 부작용으로 거의 대부분 사망 사고로 이어집니다. (주로 호흡곤란으로 사망)  일반적인 Therapeutic range가 좁은 약물처럼 다른 질환을 가지고 있거나 특이한 체질인 사람이 헤로인을 투여한 경우 보통 사람과 다른 경우가 많아서 사망 사고가 더 빈번합니다. 일반 약물이었으면 혈중 농도를 체크해서 투여 용량을 조절해야 하는 경우이지만 마약을 그렇게 투여하는 사람이 없죠. 헤로인은 무서운 마약입니다. 이런 이유로 최근에 나오는 더 강력한 모르핀, 헤로인 계열 합성 마약은 더더욱 위험합니다.  




모르핀 (Morphine) 은 양귀비에서 유래한 물질입니다. 양귀비 유액을 농축하고 정제하여 유효성분 농도를 높여 만든 마약이 아편이고 그 아편에서 특정하여 분리해내고 합성해낸 것이 바로 모르핀입니다. 메스암페타민, 코카인 계열 같은 신경흥분제 (Psychoactive stimulant, 니코틴과 히로뽕 이야기  https://pgr21.com/?b=8&n=67580, 코카인과 코카콜라 https://pgr21.com/?b=8&n=64989 ) 마약과 달리 모르핀은 진통효과를 나타내는 마약입니다. 뮤수용체 (μ-opioid receptor) 작용하여 강력한 진통 효과를 나타내는 약물로 아래와 같이 작용합니다.




월남전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에서  팔다리가 잘려나갔음에도 모르핀을 투여한 미군 부상병이 웃으면서 헬기로 후송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손발이 잘려나간 고통도 느낄 수 없게 하는 기적의 약이지만 약효가 떨어지면 극심한 고통이 몰려오기 때문에 모르핀을 맞아 본 사람은 무슨 수를 쓰더라도 더 모르핀를 맞기 위해 물불을 안가리면 모르핀을 찾게 하는 강력한 중독 현상을 나타나는 마약입니다.  

지난 번에 소개한 우리의 뇌와 마음을 지배하는 약물들의 표를 보면 오른쪽에 순수한 Depressants쪽에 강력한 마약인 모르핀계 약물들이 위치해 있습니다.


아프리카, COVID-19 백신 임상 (에이즈, 황열병, 말라리아) https://pgr21.com/freedom/85610
스페인독감, COVID-19 판데믹, 미국, 중국 https://pgr21.com/freedom/85580
C-17 글로브마스터 III 인천공항 방문  https://pgr21.com/freedom/85391
PARASITE - 기생충  https://pgr21.com/freedom/84527
티라노사우르스가 치킨이라며?  https://pgr21.com/freedom/84330
TBF와 아빠 부시 - 일본의 전쟁범죄  https://pgr21.com/freedom/82097
담배, 니코틴, 금연, 챔픽스  https://pgr21.com/freedom/82774
SCI급 논문과 사라진 기억 https://pgr21.com/?b=8&n=82033
살아있는 약물, 면역세포치료제 CAR-T  https://pgr21.com/?b=8&n=82023
스핀라자 30억 vs 졸겐스마 24억 https://pgr21.com/?b=8&n=82003
유전자 도핑 (Gene Doping) https://pgr21.com/?b=8&n=81952
유전자치료제, 바이오의약품, 바이오시밀러  https://pgr21.com/?b=8&n=81943
ADD, 애더럴, 박봄 이게 도대체 무슨 말이야?  https://pgr21.com/?b=8&n=80417
버닝썬 사건에서 언급된 물뽕, 그리고 마약 이야기  https://pgr21.com/?b=8&n=80329
김정남 암살에 사용된 것으로 유력한 신경가스 - VX가스  https://pgr21.com/?b=8&n=70797
탈모와 프로스카  https://pgr21.com/?b=8&n=69207
약물대사와 글루타치온-백옥주사   https://pgr21.com/?b=8&n=68999
불면증과 잠 못 드는 청와대   https://pgr21.com/?b=8&n=68902
청와대에서 구입한 리도카인은 뭐하는 물건인고? https://pgr21.com/?b=8&n=68862
줄기세포치료와 빈부격차 https://pgr21.com/?b=8&n=68742
대마초, 마리화나 https://pgr21.com/?b=8&n=68718
불안과 향정신성의약품  https://pgr21.com/?b=8&n=68694
프로포폴과 IV infusion  https://pgr21.com/?b=8&n=68654
화병과 우울증 https://pgr21.com/?b=8&n=68591
혈우병과 무당 라스푸틴  https://pgr21.com/?b=8&n=68230
링컨대통령과 파란알약    https://pgr21.com/?b=8&n=68176
신내림 약물과 무당, 주술가, 버서커   https://pgr21.com/?b=8&n=68120
자백약 (나바론 요새, 켈리의 영웅들)  https://pgr21.com/?b=8&n=67987
억울한 인플루엔자와 타미플루  https://pgr21.com/?b=8&n=67948
뱀독과 고혈압치료제 (ACE inhibitor)  https://pgr21.com/?b=8&n=67717
금연과 챔픽스  https://pgr21.com/?b=8&n=67626
엔돌핀 vs 모르핀 https://pgr21.com/?b=8&n=67604
헤로인과 모르핀 이야기  https://pgr21.com/?b=8&n=67598
니코틴과 히로뽕 이야기  https://pgr21.com/?b=8&n=67580
기면증과 Modafinil (왜 감기약을 먹으면 졸릴까?) https://pgr21.com/?b=8&n=67195
과민성방광증후군 (OAB, Overactive Bladder Syndrome) https://pgr21.com/?b=8&n=67062
똥, 설사 이야기 https://pgr21.com/?b=8&n=66727
도핑테스트와 질량분석기 https://pgr21.com/?b=8&n=66674
음주에 대한 수학적이고 과학적인 접근 https://pgr21.com/?b=8&n=65690
보톡스 (Botox) https://pgr21.com/?b=8&n=65392
조현병, 정신분열증, Schizophrenia 에 사용되는 약물 https://pgr21.com/?b=8&n=65307
항생제와 항생제 내성 https://pgr21.com/?b=8&n=65264
코카인과 코카콜라 https://pgr21.com/?b=8&n=64989
콜레라와 Cholera toxin 이야기 (설사하면 왜 죽을 먹어야하나?) https://pgr21.com/?b=8&n=64943
커피 이야기 - Caffeine https://pgr21.com/?b=8&n=64908
소주 이야기 https://pgr21.com/?b=8&n=64887
비아그라와 시알리스 이야기 https://pgr21.com/?b=8&n=64842
타이레놀과 울트라셋 이야기 https://pgr21.com/?b=8&n=64724
판피린 3형제 이야기 https://pgr21.com/?b=8&n=64605
게보린 3형제 이야기 https://pgr21.com/?b=8&n=64581
이부프로펜, Cyclooxygenase, 아스피린 이야기 https://pgr21.com/?b=8&n=64555
적록색맹과 비타민씨 이야기 https://pgr21.com/?b=8&n=64511

알쓸신잡과 미토콘드리아 https://pgr21.com/?b=8&n=73142
제노사이드 (Genocide) https://pgr21.com/?b=8&n=68764
솔뤼트레인 (Solutrean) 와 말타 (Mal'ta) 의 소년  https://pgr21.com/?b=8&n=68071
클로비스 화살촉과 발사무기 https://pgr21.com/?b=8&n=68051
나이아의 소녀와 자연계의 덫 https://pgr21.com/?b=8&n=68040
어린 데니소바인 (Denisovan) 소녀의 치아 2개  https://pgr21.com/?b=8&n=67975
오메가3/오메가6 균형 https://pgr21.com/?b=8&n=67884
오스트로네시아어와 피부색 https://pgr21.com/?b=8&n=67842
혼외 정사 (Extramarital Sex, EMS) 의 과학  https://pgr21.com/?b=8&n=67675
핸디캡 이론 (흡연과 음주의 이유)  https://pgr21.com/?b=8&n=67559
일본인은 어디에서 왔는가? - 재레드 다이아몬드 https://pgr21.com/?b=8&n=66511
불멸의 세포 - 우리는 영생할 수 있을까? https://pgr21.com/?b=8&n=65724
쓰레기 유전자 (Noncoding DNA) 와 유전자 감식 https://pgr21.com/?b=8&n=65679
기생충에 대한 또다른 인간의 방어법 IgE https://pgr21.com/?b=8&n=65672
X염색체 - 인간의 기본형은 여성? https://pgr21.com/?b=8&n=65668
포유동물의 각인 - 애들은 엄마, 아빠 누구 머리를 닮나? https://pgr21.com/?b=8&n=65648
생명체의 과밀화로 인한 폭력성 https://pgr21.com/?b=8&n=65295
섹스의 진화 - 인간의 배란신호와 일부일처제 https://pgr21.com/?b=8&n=65128
보쌈, 면사포, 결혼반지 https://pgr21.com/?b=8&n=65080
미토콘드리아 (Mitochondria) 와 인류의 여정  https://pgr21.com/?b=8&n=64967

영화 "덩케르크" 의 배경이 되는 1940년 독일-프랑스전투  https://pgr21.com/?b=8&n=72830
과부제조기 V-22 오스프리       https://pgr21.com/?b=8&n=69848
세월호와 와스프급 강습상륙함    https://pgr21.com/?b=8&n=68302
미군과 대한민국 공군의 대레이더 미사일 (Anti-Radiation Missile)  https://pgr21.com/?b=8&n=67746
미군의 제공권 장악 시나리오 https://pgr21.com/?b=8&n=67695
미군의 전략폭격기 (B-1, B-2, B-52)  https://pgr21.com/?b=8&n=67649
베트남전 최고의 에이스  https://pgr21.com/?b=8&n=67479
선동과 날조로 승부하는 프로파간다 - 나폴레옹  https://pgr21.com/?b=8&n=67118
후장식 드라이제 소총과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 https://pgr21.com/?b=8&n=67088
"국왕" 대신 "국가와 조국" 위해 싸운 나폴레옹의 프랑스군 https://pgr21.com/?b=8&n=67042
페라리와 프란체스코 바라카 https://pgr21.com/?b=8&n=66992
2차대전 이탈리아 전투차량은 전부 병맛? https://pgr21.com/?b=8&n=66979
괴물폭탄 (블록버스터, 톨보이, 그랜드슬램, MOP) https://pgr21.com/?b=8&n=66954
세상에서 가장 큰 대포 https://pgr21.com/?b=8&n=66917
배틀크루저와 자연선택 https://pgr21.com/?b=8&n=65055
지헬슈니트 (낫질) 작전 - 1940년 독일-프랑스 전투 https://pgr21.com/?b=8&n=64736

고양이와 톡소포자충  https://pgr21.com/?b=8&n=69756
고양이와 DNA감식 https://pgr21.com/?b=8&n=69707
아르마딜로와 한센병 https://pgr21.com/?b=8&n=68006
가지뿔영양 (Pronghorn) 과 수렴진화   https://pgr21.com/?b=8&n=67930
산호초와 진딧물 (무성생식과 유성생식)  https://pgr21.com/?b=8&n=67905
판다와 비만 https://pgr21.com/?b=8&n=67861
플로레스섬에서의 왜소화 vs 거대화 https://pgr21.com/?b=8&n=67829
모차르트와 돼지선모충 https://pgr21.com/?b=8&n=67766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독 - 황금독화살개구리 https://pgr21.com/?b=8&n=65242
유전자조작식물 (GMO, Genetically Modified Organism) https://pgr21.com/?b=8&n=66880
천연두 바이러스 https://pgr21.com/?b=8&n=65754
밑에 유전자 드라이브(Gene drive) with TED talk 설명글 https://pgr21.com/?b=8&n=65646
암살자 리신 https://pgr21.com/?b=8&n=65201
세상에서 가장 놀라운 생물들, 동물들의 신비한 능력 https://pgr21.com/?b=8&n=65189
토마토는 과일인가? 채소인가? https://pgr21.com/?b=8&n=64700
정자왕 침팬지 https://pgr21.com/?b=8&n=64675
가축화된 포유류는 어떤게 있나? https://pgr21.com/?b=8&n=65034
쌀, 보리, 밀 이야기 (자화수분-자웅동주식물) https://pgr21.com/?b=8&n=65012
기생충 이야기 https://pgr21.com/?b=8&n=64765

(쇼생크 탈출을 보고 필 받아 작성한) 모차르트의 독일어 오페라  https://pgr21.com/?b=8&n=67916
고대 그리스를 오마쥬한 로마  https://pgr21.com/?b=8&n=67813
스트라디바리우스 (Stradivarius) 와 소빙하기 (Little Ice Age)  https://pgr21.com/?b=8&n=67731
1497년 바스코다가마의 인도항로  https://pgr21.com/?b=8&n=67385
보스턴홍차사건 (Boston Tea Party) https://pgr21.com/?b=8&n=66148
흑인 최초 근대 독립국 아이티 https://pgr21.com/?b=8&n=65470
절해의 고도 - 이스터섬 https://pgr21.com/?b=8&n=65421
지구에 복잡한 생명체가 살 수 있게 해주는 다양한 요소들 https://pgr21.com/?b=8&n=65336
외계로부터의 생명 전달 https://pgr21.com/?b=8&n=65333
지구의 온난화와 빙하기 https://pgr21.com/?b=8&n=65221
육두구 이야기 https://pgr21.com/?b=8&n=64818

오류가 많다던 옛날책 로마인 이야기 1, 3권 https://pgr21.com/freedom/84444
능력 위주 사회의 문제점 - Meritocracy Trap https://pgr21.com/freedom/84286
"격해지는 한일 무역분쟁. 분쟁원인을 살펴보자." 슈카월드 요약  https://pgr21.com/freedom/83519
카레라 듀오 추천합니다. https://pgr21.com/freedom/80843


2019 건강보험주요통계  https://pgr21.com/freedom/87958
진료비통계지표 - 국민건강보험 (보험진료 통계) https://pgr21.com/?b=8&n=64863
각국의 의료보험 https://pgr21.com/?b=8&n=64650
QR코드를 기반으로 하는 모바일결제가 신용카드를 대체하는 건 올바른가? https://pgr21.com/?b=8&n=78543
정치인들 다 나빠..   https://pgr21.com/?b=8&n=68282
미르+K = 미륵?     https://pgr21.com/?b=8&n=68200

23박24일 전국일주여행  https://pgr21.com/?b=8&n=74680
한달간 제주여행하기 2탄  https://pgr21.com/?b=8&n=72906
한달간 제주여행하기 1탄   https://pgr21.com/?b=8&n=72872
사진 취미를 가진 지 3개월  https://pgr21.com/?b=8&n=711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공상만화
16/09/17 11:30
수정 아이콘
다큐에서 헤로인의 위험성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맞으면 엄마 품처럼 포근하고 안 맞으면 아버지의 주먹처럼 아프다.'
16/09/17 11:31
수정 아이콘
2차대전 참전용사가 총 맞았을때 맞은 모르핀의 느낌을 평생 못잊었다고 하던데....
-안군-
16/09/17 11:51
수정 아이콘
암으로 돌아가신 이모부께서 호스피스에서 매일 모르핀을 맞으며 계셨는데, 참 평온해 보이셨죠...
다크슈나이더
16/09/17 12:04
수정 아이콘
유튜브에 헤로인 맞고 헤롱거리는 사람들 영상을 봤는데..
좀비 그 자체더군요...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 신음소리내면서 몸도 못 가누고..
tannenbaum
16/09/17 12:25
수정 아이콘
돌아가신 할아버지께서 마지막에 참 고통스러워하셨죠.
진통제로 하루하루 버티셨는데 당시는 제가 어려서 그냥 진통제인가보다 했는데 모르핀이었습니다.
그 강력하다는 모르핀도 가끔은 듣지 않을때가 있었는데 고통이 얼마나 심하셨을지...
모모스2013
16/09/17 17:46
수정 아이콘
모르핀도 오랫동안 반복적으로 투여한 경우 여러가지 원인에 의해 약물내성이 발생합니다. 약물의 흡수분포대사배설관련된 시스템의 활성이나 저해로, 수용체의 발현정도, 신호전달체계에 수많은 엔자임과 수용체의 수의 조정 등으로 내성이 발생합니다.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죠.
핸드레이크
16/09/17 16:20
수정 아이콘
암으로 돌아가신 어머니는 모르핀을 가장 세게 계속 주입했음에도 고통스러워하시더라구요...
모모스2013
16/09/17 17:48
수정 아이콘
원래 이 시스템 특성상 단기적으로 효과를 발휘하는 비상시스템입니다. 일종의 백도어시스템으로 통증신호체계를 일시적으로 마비시키는 것이라 반복적으로 투약시 효과가 떨어져요. 이에 대해서는 다음 "엔돌핀과 모르핀" 에서 더 자세히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16/09/17 17:54
수정 아이콘
새라 텐크레디 생각나네요
역삼동화력발전소
16/09/19 11:28
수정 아이콘
흥미로운 주제에 대해서 써주시는 글 항상 잘 읽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모모스2013
16/09/20 14:44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7717 [일반] 뱀독과 고혈압치료제 (ACE inhibitor) [7] 모모스201311177 16/09/26 11177 6
67598 [일반] 헤로인과 모르핀 이야기 [11] 모모스201318396 16/09/17 18396 11
66727 [일반] 똥, 설사 이야기 [29] 모모스20139266 16/08/02 9266 28
65952 [일반] 영국 국민투표 후 그들은 구글에서 무엇을 검색했나? [106] Quarterback13215 16/06/25 13215 15
65690 [일반] 음주에 대한 수학적이고 과학적인 접근 [19] 모모스201311636 16/06/11 11636 15
65023 [일반] 응급실 #4 [15] 지하생활자3765 16/05/06 3765 9
64887 [일반] 소주 이야기 [21] 모모스20139963 16/04/28 9963 11
64765 [일반] 기생충 이야기 [5] 모모스20137907 16/04/22 7907 9
63763 [일반] [프로듀스101] 재밌게들 보고 계시나요? 6화 감상 [67] 작은기린9454 16/02/27 9454 8
62425 [일반] 유쾌한(?) 기름값 [23] 토다기6624 15/12/07 6624 0
62185 [일반] [역사] 기독교는 어떻게 로마제국의 국교가 되었나? [20] aurelius9278 15/11/24 9278 13
61250 [일반] 피교동해 - 폭주개시 [2] 후추통4229 15/09/30 4229 3
59382 [일반] 우리가 달고, 짜고, 기름진 음식을 좋아하는 이유. [37] Sydney_Coleman8508 15/06/26 8508 2
55871 [일반] 인간 vs. 미생물...어차피 인간이 지는 싸움?... [48] Neandertal9652 15/01/08 9652 4
55546 [일반] 원자력발전소 내부문서가 해킹,유출됐습니다 [48] 상상력사전7834 14/12/21 7834 0
53072 [일반] 모션 캡처에 대한 짤막한 이해 - 下 [4] 압도수3199 14/08/05 3199 1
52821 [일반] [펌] 인간의 야만성과 숭고성 [21] eLeejah5613 14/07/20 5613 13
51142 [일반] 대통령은 곧 국가이다. [35] 마빠이6647 14/04/19 6647 1
50566 [일반] 미국 회사에서 일하기 : 영어로 의사 소통하기 [34] 웃다.6862 14/03/20 6862 13
46090 [일반] 독일의 담배경고문구 [18] MeineLiebe7372 13/08/26 7372 4
40955 [일반] 내수를 살립시다. [10] 왕은아발론섬에..3936 12/12/10 3936 0
38442 [일반] 간부님 SNS에서 이러시면 안됩니다 - SNS를 일기장 대용으로 사용하는 나쁜 예 [28] The xian7382 12/08/01 7382 0
38280 [일반] 정부의 DTI 규제 보완 등의 경제대책이 실물경제에 도움이 될까요? [66] 타테시4030 12/07/22 403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